EDITOR’S POV at the CHANEL MDA 2026 SHOW in SEOUL: BANG
처음의 설렘은 늘 옳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고, 언어는 그 뒤를 따른다. 아마 마티유 블라지 역시 그랬을 것이다.
파리 데뷔 쇼의 숨, 뉴욕 첫 공방 컬렉션의 떨림, 그리고 서울에서 펼쳐진 첫 번째 레플리카 쇼까지.
결국 우리를 움직이는 건 언제나 ‘처음’의 감각이다.
샤넬이라는 거대한 유니버스 안 코코 샤넬의 시간과 마티유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이번 공방 컬렉션. 어쩌면 서울과 꼭 닮아 있다. 오래된 것과 가장 새로운 것이 아무렇지 않게 스며드는 도시. 찬란했던 과거와 불완전한 내일이 동시에 반짝이는 곳. 낡은 벽 위로 네온이 번지고, 한강의 빛 사이로 실루엣이 스쳐 지나가던 순간. 오늘 서울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동시대의 모던한 태도였다.
그리고 그 태도의 이름은 결국, 서울.
This is SEOUL. This is CHA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