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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 웨어와 왼손 검지에 착용한 메탈 소재의 링,
    오른손 약지에 착용한 메탈, 레진 소재의 링, 브레이슬릿은 모두 샤넬(Chanel).

    JENNIE + JENNIE
    제니와 샤넬, 뉴욕과 서울.

    제니는 멋지다. 이제 ‘멋지다’는 말로는 조금 부족하다. 너무 쉽게 쓰였고, 너무 자주 닳았다. 어떤 날의 제니는 가까이하면 다칠 것처럼 차갑고, 어떤 날의 제니는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채 부드럽다. 부러뜨릴 것처럼 강직하다가, 차라리 다신 없을 것처럼 냉정하다. 곁을 잘 내어주지 않다가도 무심한 얼굴로 혼자 ‘흐흐흐’ 웃는다. 나는 그런 제니가 궁금하다.

    7년 만이다. 2017년 봄 첫 개인 커버 촬영장에서, 2019년 봄 샤넬과의 첫 순간을 함께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제니. 그사이 나는 변했다. 아니 여전하다. 나는 그대로 여기에 있는데 제니라는 이름은 더 멀리 나아갔고, 더 높이 올라갔고, 더 많은 도시와 무대와 화면을 관통했다. 다 알 수는 없지만, 한층 깊어진 사람처럼 보인다. 어머, 제니 멋져.

    애꿎은 초라함이 치고 들어올 찰나, 그런데 막상 마주한 제니는 아주 멀어진 사람으로만 보이지는 않았다. 커졌지만 위압적이지 않다. 처음 마주한 그날의 날 선 예민함을 채 간직하고 있기에 반갑고 좋았다. 그러니까 나는 모든 종류의 예민함을 사랑하는 편이다. 토요일 낮 특유의 포스를 풍기며 스튜디오에 들어선 제니가 뉴욕 베이글도 아니고 육개장 사발면을 찾을 때. 옳지, 괜한 케이터링으로는 어림없지. 그건 진짜가 아니지. 나 좀 녹았네.

    헤드 웨어와 왼손 검지에 착용한 메탈 소재의 링, 오른손 약지에 착용한 메탈, 레진 소재의 링은 모두 샤넬(Chanel).

    “7년, 정말 오래전 이야기네요. 그때와 비교해 보면 저는 비슷하게, 또 다르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음악을 하고, 여전히 샤넬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 시간을 지나오며 많이 성장했고, 변화한 환경 속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저만의 균형을 찾아가며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만나 촬영하니 더 반갑고 특별하게 느껴져요.”

    비슷하게, 또 다르게. 같은 일을 한다. 음악을 하고 무대에 오르고 샤넬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다. 다만 방식이 다르다. 예전의 제니가 주어진 장면을 정확히 수행했다면, 지금의 제니는 장면의 방향을 직접 조정하고 확정한다. 수행자에서 결정자로. 같은 자리, 다른 무게.

    “저에게 주어진 순간과 기회 안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매 순간 많이 고민해 온 결과가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할 때면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거든요. 다만 예전보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가 하는 선택이나 이야기들이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 것 같아요.”

    2018년의 〈SOLO〉가 말 그대로 선언이었다면, 2025년 〈Ruby〉는 그다음 문장처럼 들린다. 이제 “혼자 할 수 있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혼자인 상태로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가까운 질문. 나는 제니의 솔로 아티스트성을 음악적 완성도 하나로만 판단하기에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다시 배치하는지에 더 관심이 간다. 제니는 갑자기 전혀 다른 사람이 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제니’의 여러 조각을 다시 배열한다. 래퍼로서의 날카로움, 보컬리스트로서의 낮은 온도, 팝 스타로서의 몸,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시각성, 대중이 바라고 기대하는 ‘제니다움’에 반응하거나 배반하는 어떤 몸짓.

    헤드 웨어와 팬츠, 기린 모티프의 미니 플랩 백, 메탈 소재의 링, 브레이슬릿은 모두 샤넬(Chanel).

    헤드 웨어와 메탈 소재의 링은 샤넬(Chanel).

    “아무래도 음악 작업을 하거나 무대 위에 있을 때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 결국 음악 안에는 제 감정과 정체성이 그대로 담기기 때문에, 가장 저다운 순간에 가까워지는 것 같거든요.”

    대중의 기대와 제니의 욕망이 같은 방향일 수는 없다. 제니는 자신을 가장 선명하게 붙잡는 무언가를 향해 나아간다.

    “음… 저도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지금 제가 가장 하고 싶고 또 해야 한다고 느끼는 목표들이 계속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가치관이 때로는 조금 도전적이거나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 안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팬들도 이해해 주시고 존중해 주시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저만의 아이코닉한 모습으로 남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저를 향한 모든 시선을 다 만족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그 방향을 더 믿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지금 제니에게 중요한 건 자신만의 원칙인 것처럼 보인다. 어떤 사운드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을 것인지, 어떤 장면에서 자신을 노출하거나 물러설 것인지. 뭘 하고 뭘 하지 않을지를 가르고 판단하는 감각. 제니는 자신을 구성하는 수많은 외부 요소를 완전히 거부하지 않는다. 글로벌 팝 시장, K-팝 시스템, 팬덤, 소셜미디어, 세간의 관심과 미디어의 시선. 결국 제니는 이 모든 것 안에 있다. 다만 그 판 안에서 자기만의 비율을 조정한다.

    5월 2일 토요일, 다시 촬영장. 여기는 뉴욕. 제니가 우리를 이 거대한 도시로 불러 들였다. 14시간 비행 따위?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응했다. 뉴욕은 난생처음이다. 파리, 밀라노, 런던, 도쿄. 각각의 이유로 크고 빠르고 잘나고 듬직한 도시를 성수동에서 압구정 넘어가듯 부리나케 들락거렸는데 어쩌다 보니 뉴욕은 처음. 모든 게 다 과하게 큼직하고 널찍하고 끝이 없을 것처럼 아득해서 만약 나 여기서 혼자 죽으면 향후 100년간 그 누구도 내 죽음의 존재를 모를 것만 같고 막. 전압부터 단위까지, 내가 사는 세계와 전혀 다른데 맨해튼 호텔의 창밖 풍경은 어쩌자고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어디쯤 같지, 왜?

    “완벽히 같지는 않지만, 저는 뉴욕이 서울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이상하게 익숙한 노이즈, 그리고 교통체증까지요.(웃음) 그래서인지 뉴욕에 오면 낯설면서도 어느 정도 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동시에 서울과는 또 다른 자유로운 에너지와 분위기가 있어서,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에요.”

    때마침 LA에서 막 날아든 사진가 조이 그로스먼Zoey Grossman이 윌리엄스버그의 스튜디오에 등장하며 햇살 머금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같은 온화한 허그와 수다를 풀어낸다. 스타일리스트 샘 울프Sam Woolf와 헤어 아티스트 올리비에 슈발더Olivier Schawalder,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 네일 아티스트 졸라 간조리그트Zola Ganzorigt까지. 다양한 국적과 면면, 삶의 궤적, 감성과 감각을 지닌 스태프가 우리의 촬영장에 모여 옹기종기 부산한 소음을 낸다.

    포플린 셔츠, 울과 실크 소재의 팬츠, 실크 자카드 타이, 메탈 아이웨어는 모두 샤넬(Chanel).

    울과 실크 소재의 재킷과 팬츠, 포플린 셔츠, 실크 자카드 타이, 슬링백, 메탈 아이웨어는 모두 샤넬(Chanel).

    새삼스럽다고 생각했다. 꽤 오래 일을 해왔다는 구실로, 바쁘다는 핑계로 그저 그렇게 넘겨온 낯선 이들과의 협동이 주는 기분 좋은 스트레스를 다시 느낄 때. 내가 뭐라고, 나 아직 안 죽었네, 삶에 애정을 가지고 좀 더 살자, 잘 살자. 비록 모르는 말이 난무했지만 눈치껏 혼자 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최근 제니의 작업 방식이 그런 것 같다. 익숙함보단 낯선.

    “여러 환경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을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제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이끌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갈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걸 느껴요. 익숙한 환경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받는 게 저에게도 더 좋은 자극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제니가 뉴욕 지하철에서 열린 샤넬 2026 공방 컬렉션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과 뉴욕, 파리에서 제니를 위해 날아온 옷들. 촬영 시안의 제목은 ‘오!색!찬!란!김!제!니!’ 분장실 밖으로 사뿐히 튀어나오는 제니. 머리를 휙, 허리를 확. 배시시 웃다가 송곳처럼 노려본다. 한 사람의 여러 얼굴.

    쇼를 앞두고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가 말했다. “뉴욕 지하철은 모두의 것입니다. 학생부터 혁신가, 정치인, 10대, 누구나 이용하죠. 신비롭고도 멋진 만남이 가득하고, 팝 문화의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충돌하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각자의 갈 길로 향하는 곳이죠. 영화 속 이야기처럼, 그들은 각자의 이야기 속 주인공입니다.”

    지하철은 평등의 장소다. 끝없이 움직이고, 늘 무엇인가 되어가는 곳. 컬렉션은 영화처럼 인물들의 향연을 펼친다. 제니가 제니가 아니라면 누구가 될까. 어떤 얼굴로 지하철에 올라탈까. 상징이 된 사람이 상징으로만 남기를 거부할 때, 그건 의지다.

    “뉴욕 쇼, 당연히 봤어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인상적이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뉴욕 지하철을 타고 자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첫 번째 룩의 평범한 캐릭터가 되고 싶어요. 직업적인 영향일까요.(웃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보다는, 실제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평범함. 제니에게 평범함은 결핍이 아니라 욕망일지도 모른다. 누구보다 남다른 자리에 있는 사람이 평범한 도시의 장면을 말할 때, 그 말은 조금 다르게 들린다. 뉴욕 지하철을 타고, 사람들 사이에 섞이고, 특별한 능력 없이 그냥 일상을 지나는 사람. 샤넬을 입은 제니가 꿈꾸는 장면이 꼭 더 큰 무대나 더 높은 성취가 아니라는 사실이 왠지 좋다. 그럼에도 제니를 패션의 언어로 읽는 일은 불가피하다. 그가 입는 옷은 셀러브리티 뉴스가 아니다. 한 명의 팝 스타가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구축하고, 거대한 럭셔리 하우스의 상징을 어떻게 현재의 것으로 번역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 중심에 샤넬이 있다. 제니가 샤넬을 입는 방식은 뮤즈의 태도에 머무르지 않는다. 입지만, 종속되지 않는다. 제니가 등장하는 순간, 샤넬은 새로 동시대적인 표정을 갖는다.

    “샤넬은 여전히 저에게 최고의 브랜드예요. 긴 시간 함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변함없이 특별하게 느껴져요. 처음에는 샤넬의 상징과 스토리를 받아들이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샤넬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져서 제 방식대로 자연스럽게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런 변화가 저에게도 굉장히 재미있고 의미 있어요.”

    코튼, 실크, 믹스드 파이버 소재의 재킷과 카프스킨 소재의 펌프스는 샤넬(Chanel), 브리프와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코튼, 실크, 믹스드 파이버 소재의 재킷과 카프스킨 소재의 펌프스는 샤넬(Chanel), 타이츠는 스타일리스트의 것.

    지금, 제니의 샤넬은 조금 더 움직이고, 가벼워진다. 조금 더 거리와 맞닿는다.

    “마티유 블라지가 이끄는 지금의 샤넬을 좋아해요. 제가 감히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샤넬의 정체성과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람들이 가장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전의 샤넬이 조금 더 클래식하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다가왔다면, 지금은 훨씬 더 자유롭고 현실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5월, 그 옷들이 서울에 온다. 뉴욕 지하철에서 출발한 ‘샤넬 2026 공방 컬렉션’이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파리에서 만들어지고, 뉴욕을 지나, 서울에 도착하는 옷들. 그 경로가 제니와 잘 맞았다. 도시들을 통과해서 도착하는 사람.

    “여러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서울의 한강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5월, 노을 질 때의 한강은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산책을 하거나 그냥 가만히 풍경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러 영감을 받아요. 앰배서더로서 서울에서 열리는 샤넬 공방 컬렉션 쇼, 저도 당연히 참석해 자리를 빛내야죠.(웃음) 모처럼 한국에서 열리는 의미 있는 쇼이니만큼 좀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순간들도 준비하고 있어요.”

    “Seoul. May. See you there.”

    나는 여전히 제니를 추측한다. 잘 모르면서 잘 아는 것처럼. 지긋지긋하고 고마운 나의 일. 제니에게는 늘 비켜나는 구석이 있다. 친숙하지만 낯설고, 대중 안에 있지만 끝내 개인적이다. 완벽한 선함이나 투명한 친절함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아니다. 차갑고, 예민하고, 가끔 오해받기 쉬운 표정을 한다. 그게 제니다. 사랑스럽지만 안전하지 않고, 아름답지만 순종적이지 않은 사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듯 보이지만 사랑받는 방식까지 허락하지는 않는 사람.

    “저는 항상 또렷한 목표가 있는 편이고, 저 자신에 대한 믿음도 큰 편이라 본연의 제 모습이 퇴색됐다고 느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많은 관심과 다양한 시선 속에서 흔들리거나 고민하게 되는 순간들은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주변의 소음에 흔들리기보다는, 제 안의 감정이나 기준에 더 집중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짤막한 슈퍼맨 니트 톱을 받쳐 입은 제니가 선글라스 아래 빼꼼한 눈인사와 함께 스튜디오를 떠난다. 짧고 굵은 무대 한 판을 끝낸 사람의 발걸음. 서울로 돌아와 뉴욕에서 찍어온 사진 속 제니의 얼굴을 본다. 오래 둔다. 아는 얼굴인데, 또 모르는 얼굴이다. 그 얼굴이 좋다. 너무 많이 아는 사람의 얼굴. 계속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의 얼굴.

    앞뒤를 바꿔 입은 카프스킨 재킷과 스커트, 램스킨 소재의 슬링백은 모두 샤넬(Chanel).

    앞뒤를 바꿔 입은 카프스킨 재킷과 스커트, 램스킨 소재의 슬링백은 모두 샤넬(Chanel).

    director & text MILKY
    editor GEEMEE
    fashion SAM WOOLF
    photography ZOEY GROSSMAN
    film KEEN
    art SUMMER
    hair OLIVIER SCHAWALDER
    make-up WON JOYEON
    nail ZOLA GANZORIGT
    set HEATH MATTIOLI
    set assistant LAYLA STOVER, JOHN CARCIETTA
    production PARK INYOUNG, HEATHER LEE at VISU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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